제2롯데월드 산책하기
요새 참 말 많은 제2롯데월드지만
집 앞이기도 하고, 공사하는 것도 쭉 봐온 곳이라 그런지
사실 큰 거부감은 없어요.
이제 익숙해 졌다는 느낌??
그래서 어제도 좀 걸을 겸, 구경할 겸 해서 제2롯데월드로 산책 다녀왔어요.
매번 제2롯데월드를 들어오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황금 왕관,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소원 트리.
제2롯데월드 가서 소원 트리 보며
사람들은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떤 소원을 빌었나
하고 쭉 돌아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위안도 받고 그래요.
나 혼자만 걱정하는 게 아니었구나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하면서요.
황금왕관이야 제2롯데월드 에서도 가장 유명한
포토존 중에 하나니...
근데 정작 저는 한 번도 저기서 사진을 찍어 본적이 없네요. ^^;;;
이번에 제2롯데월드 산책하면서 알게 된 한 가지.
저 벽에 불들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거더라고요.
이제야 알게 되다니...
제2롯데월드 왔다갔다 하면서 한 번도 눈길을 안주다가
이제서야 딱 하고 발견했어요.
이쁘다~ 하면서 몇 번이나 꺼졌다 켜졌다 하는 거 지켜보고 왔네요.
제2롯데월드에 오면 반드시 거쳐가는 곳 중 하나예요.
도토리숲!
하지만 정작 한 번도 산적은 없다는 건 비밀. ^^;;;
제 유년 시절을 함께 했던 만화들이라 그런지 왠지 애착이 가요.
그 때 당시 생각도 스멀스멀 피어 오르고~
저녁 때가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제2롯데월드도 제법 한산했어요.
WSI 저 광고 볼 때마다 뭔가 시계 사고 싶다는 생각이...
현재 제2롯데월드 1층 로비에는 벤츠가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언제쯤... 타볼수나 있을까?? ㅎㅎㅎ
제2롯데월드의 핫 플레이스 중 하나라는 서울서울3080
사실 저는 그리 좋아하는 곳은 아니예요.
너무 인위적인 티가 팍팍 나서...
저렇게 옛날 시대를 살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야밤 산책의 묘미는 역시 군것질.
제2롯데월드 안에 있는 강남붕어빵을 먹어 봤는데요.
비싼 가격에 비해서는... 그리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의 양!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냠냠 쩝접 잘 맛나게 먹고 나왔네요.
가끔 쇼핑 할 때 가곤 하는 제2롯데월드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되네요.
